참을수 없는 김밥의 유혹

봄날, 참을 수 없는 김밥의 유혹
서울 구석구석에서 만나는 다섯 가지 별미 김밥

소풍 가기 좋을 만큼 화창한 봄날엔 맛있는 김밥이 먹고 싶다. 배가 부르든, 입맛이 없든, 거부할 수 없는 김밥의 마력에는 유년의 입맛이 숨어 있다. 한때 믿을 수 없는 가격에 그 맛도 믿을 수 없었던 국민 김밥이 건강한 재료는 물론이고 한 끼 식사의 영양 밸런스까지 갖춘 프리미엄 김밥으로 변신 중이다.

꽃나물 김밥, 매운 견과류 김밥, 숯불고기 김밥, 계란말이 장아찌 김밥, 유부김밥까지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김밥집 다섯 곳을 찾았다.

조선김밥의 꽃나물이 들어간 조선김밥과 오뎅김밥
조선김밥의 꽃나물이 들어간 조선김밥과 오뎅김밥

소풍의 추억과 엄마표 김밥

유년의 봄날, 소풍이나 운동회 전날이면 어머니는 새벽부터 김밥을 말았다. 얌전하게 썬 김밥은 도시락에 차곡차곡 담기고, 큼직한 김밥 꼬투리는 썰기 무섭게 사라졌다. 새콤달콤한 단무지와 짭조름한 어묵, 달큼한 시금치와 당근이 들쭉날쭉 튀어나온 김밥 꼬투리의 화려한 맛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을까.

요즘 트렌드에 맞춰 판매되는 김밥처럼 밥보다 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간 풍성한 맛이었다. 새콤달콤한 단무지 대신 파프리카와 산나물이 들어가고, 햄 대신 숯불고기와 고소한 유부를 볶아 넣고, 달걀옷을 입은 김밥과 장아찌의 환상적인 조합에 이르기까지 김밥의 변신은 무한대로 진행 중이다. 서울 도심 구석구석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스페셜 김밥을 만나보자.

조선김밥에는 구수한 꽃나물이 들어간다.
조선김밥에는 구수한 꽃나물이 들어간다.

고추냉이가 뿌려진 오뎅김밥은 알싸한 맛이 매력적이다.
고추냉이가 뿌려진 오뎅김밥은 알싸한 맛이 매력적이다.

향긋한 꽃나물의 변신, 조선김밥

새로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뒷골목에 조선김밥이 있다. 단무지와 우엉, 당근, 햄, 시금치 대신 꽃나물과 유채나물 등 볶은 나물을 넣어 만드는 조선김밥은 꽃나물김밥으로도 불린다.

조선김밥의 상차림. 밑반찬이 맛깔스럽다.조선김밥의 상차림. 밑반찬이 맛깔스럽다.

이름도 생소한 꽃나물은 5월에 나는데, 생으로는 맛이 없고 말렸다가 불려서 삶아야 맛있어지는 나물이다. 12시간 밤새 불려 2시간을 삶고 제 물에 다시 불린 뒤 저녁에 볶아서 속재료로 쓴다니 꼬박 이틀이나 걸리는 정성부터 남다르다. 그렇게 볶아낸 꽃나물은 참기름과 궁합이 맞아 김밥에 썩 잘 어울린다. 게다가 젊은 층의 입맛에 잘 맞아 입소문을 타고 삼청동 맛집으로 떠오르는 바람에 작은 가게가 늘 만석이다.

김밥을 주문하면 오징어젓, 무장아찌, 진미채볶음 등 입에 착착 붙는 밑반찬이 따라 나온다. 특제 간장으로 조려낸 어묵에 알싸한 맛을 내는 고추냉이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오뎅김밥은 김밥의 새로운 발견이다. 궁중음식을 10년 넘게 공부했다는 주인장의 손맛에 믿음이 가는 순간이다.

11:00~19:30(브레이크 타임 15:00~16:30), 일요일 휴무. 조선김밥‧오뎅김밥 각 4000원, 조선국시 6000원

새콤한 부추김치와 오이채가 잘 어우러지는 조선국시
새콤한 부추김치와 오이채가 잘 어우러지는 조선국시

삼청동 뒷골목에 자리한 조선김밥
삼청동 뒷골목에 자리한 조선김밥

다이어터들이 열광하는 저칼로리 김밥, 리김밥

김밥의 재료가 고급화하고 화려해지면서 가격도 많이 올랐다. 4000원 이상 하는 김밥은 한 끼 식사만큼이나 푸짐하고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압구정 리김밥의 냉장고에 진열된 수많은 김밥 종류를 살피다 보면 비싸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사라진다.

견과류와 멸치, 청양고추와 오이의 식감이 잘 어울리는 매운 견과류 김밥
견과류와 멸치, 청양고추와 오이의 식감이 잘 어울리는 매운 견과류 김밥

하루 25g의 견과류 섭취가 건강에 좋다는 상식을 상기시키는 매운 견과류 김밥은 아몬드와 호두가 듬뿍 들어간 멸치볶음을 와삭 씹는 맛이 압권이다. 게다가 싱싱한 오이채와 시원하고 칼칼한 청양고추가 멸치볶음에 남아 있는 느끼함을 말끔하게 잡아준다. 슈퍼야채김밥은 생오이와 당근이 가득 들어 다이어터들이 열광한다.

밥을 2mm 두께로 최대한 얇게 펼치고 싱싱한 오이와 당근, 우엉, 게맛살, 단무지를 두둑하게 넣어 둘둘 말아내면 밥보다 재료가 넘치는 리김밥만의 스페셜 김밥이 완성된다. 20여 가지가 훌쩍 넘는 김밥 중에서 히든카드는 에담치즈김밥. 네덜란드산 에담치즈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리고 버섯과 파프리카를 듬뿍 넣어 맛과 영양을 챙겼다. 빨간 파프리카의 아삭한 식감에 이국적인 치즈 맛이 어우러져 김밥의 신선한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07:30~ 21:00, 토요일 20:00, 일요일 휴무. 매콤견과류 김밥 4000원, 슈퍼야채김밥 3500원, 에담치즈김밥 4000원

다이어터들의 사랑을 받는 슈퍼야채김밥
다이어터들의 사랑을 받는 슈퍼야채김밥

파프리카와 치즈가 어우러지는 에담치즈김밥
파프리카와 치즈가 어우러지는 에담치즈김밥

점심시간에는 냉장고를 꽉 채운 김밥이 동이 난다.
점심시간에는 냉장고를 꽉 채운 김밥이 동이 난다.

1층은 테이크아웃 매장, 2층은 리김밥 식당이다.
1층은 테이크아웃 매장, 2층은 리김밥 식당이다.

달인이 만드는 유부김밥, 방배김밥

사당동 남성시장 골목 끝에 자리한 방배김밥은 시장통을 걸어가며 만나는 온갖 주전부리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가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2시간여를 무쇠솥에 볶아낸 유부조림 맛이 30년 방배김밥의 비결이다. 간장과 후추, 설탕만으로 볶아낸 유부는 웬만한 소고기 못지않게 감칠맛 나는 풍미와 식감을 자랑한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방배김밥의 유부김밥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방배김밥의 유부김밥

유부김밥의 조연은 단무지인데, 주문한 단무지를 물에 담가 색소와 잡맛을 빼고 사용한다. 젊은 주인장은 깊은 맛을 내는 진간장과 참기름 등 재료를 엄선하는 것으로 김밥 맛을 변함없이 지켜간다. 온 식구가 모여서 재료를 준비하고 김밥을 말고 자르고 포장하는 과정이 어찌나 일사불란한지 손발이 척척 맞아 대기시간이 길지 않다. 청양고추를 간장에 절여 새콤하고 칼칼한 맛으로 개운함을 살린 고추김밥은 입안이 얼얼한데도 중독성이 있어 마지막 꼬투리까지 포기할 수 없다.

화~토요일 06:00~18:00, 일요일 04:00~14:00, 월요일 휴무. 테이크아웃만 가능. 서울 경기 일부지역만 택배 가능. 방배김밥 2200원, 고추김밥 3000원, 방배꼬마김밥 1700원

김밥을 말고 자르고 포장하는데 세 사람의 손발이 척척 맞는다.
김밥을 말고 자르고 포장하는데 세 사람의 손발이 척척 맞는다.

방배김밥은 전국 어디나 배달이 가능하다.
방배김밥은 전국 어디나 배달이 가능하다.

청양고추 장아찌를 넣은 고추김밥은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청양고추 장아찌를 넣은 고추김밥은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방배김밥 옆 산책길 벤치는 김밥 먹기에 좋은 자리다.
방배김밥 옆 산책길 벤치는 김밥 먹기에 좋은 자리다.

매콤한 장아찌와 김밥의 만남, 진순자김밥

40년을 한결같이 한자리에서 김밥을 말고 있는 봉천동 터줏대감 진순자 할머니는 지금도 오후 3~4시간쯤은 가게에서 손님을 맞는다. 긴 세월 한자리에 있으니 봉천동 일대 직장인이나 자취생들에게 소울푸드로 통하는 할머니의 김밥을 먹으러 오는 단골들이 있기 때문이다.

진순자할머니의 계란말이김밥과 장아찌
진순자할머니의 계란말이김밥과 장아찌

즉석 계란말이김밥은 생각보다 속이 단순하다. 소시지와 부추와 단무지를 가늘게 썰어 보통 김밥의 반쪽 크기로 김밥을 싼다. 달걀물을 씌워 프라이팬에서 구워낸 따뜻한 계란말이김밥은 바로 썰어 매콤한 장아찌와 먹는다. 장아찌는 짭조름하고 아삭아삭하며, 달걀을 듬뿍 묻혀 구운 김밥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카드 안 되고 배달 안 되고 직접 찾아가 줄 서서 먹어야 하는 진순자김밥은 전국에 분점이 20여 개나 있어 지방에 사는 이들에게 그나마 다행이다.

24시간 영업, 일요일 휴무. 계란말이김밥(도시락 1인분) 4500원, 우동 4000원, 어묵 3500원

김밥을 싸는 손놀림이 정확하고 빠르다.
김밥을 싸는 손놀림이 정확하고 빠르다.

매콤한 장아찌는 계란말이김밥과 환상의 궁합
매콤한 장아찌는 계란말이김밥과 환상의 궁합

실내에는 1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실내에는 1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40년 내공이 느껴지는 진순자김밥의 외관
40년 내공이 느껴지는 진순자김밥의 외관

숯불에 직접 구운 고기 맛, 찰스숯불김밥

찰스숯불김밥 동교동 본점에 들어서면 새삼 간판을 돌아보게 된다. 김밥집에서 숯불갈비 굽는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이다. 간장양념에 재운 돼지목살을 숯불에 향긋하게 구워 넣은 숯불김밥이 이 집의 대표 메뉴다.

찰스숯불김밥의 시그니처 메뉴인 숯불김밥과 샐러드김밥
찰스숯불김밥의 시그니처 메뉴인 숯불김밥과 샐러드김밥

또 다른 대표 메뉴로 닭가슴살이 듬뿍 들어간 다이어트 김밥인 치킨샐러드김밥과 불고추장김밥, 참치샐러드김밥 등이 있다. 숯불김밥은 김밥 한 줄의 크기도 놀랍지만, 숯불에 구운 고기가 듬뿍 들어가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숯불고기의 진한 단맛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젊은 입맛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일반 김밥의 두 배 이상 크기를 자랑하는 찰스숯불김밥은 애인 앞에선 차마 한입에 넣을 수 없는 사이즈다. 갈비를 쌈 싸먹듯 한입에 넣고 꼭꼭 씹으면 먹을수록 감칠맛이 살아난다. 숯불김밥 외에도 청양고추와 고추장소스를 넣어 매콤한 맛을 살린 매운숯불김밥, 불고추장김밥 등 10여 가지 이상의 특별한 김밥이 준비되어 있다.

09:00~21:00, 일요일 휴무. 숯불김밥 4000원, 참치샐러드김밥 4000원, 샐러드김밥 3000원

김밥과 함께 먹기 좋은 김치오뎅국수
김밥과 함께 먹기 좋은 김치오뎅국수

숯불김밥은 일반 김밥의 두 배 정도로 큼직하다.
숯불김밥은 일반 김밥의 두 배 정도로 큼직하다.

찰스숯불김밥의 또 다른 인기 메뉴, 참치샐러드김밥

젊은 입맛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찰스숯불김밥
찰스숯불김밥의 또 다른 인기 메뉴, 참치샐러드김밥 / 젊은 입맛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찰스숯불김밥

http://korean.visitkorea.or.kr/kor/bz15/travel/content/C03030100/view_1912507.jsp

‘프리미엄 김밥’ 속속 선봬

“웰빙 담은 특급 김밥 납시오”…새우·아보카도·아몬드 등

Premium kimbob다양한 고급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푸드코트 분식점 ‘어울림’의 매니저가 다양한 김밥들을 정리하고 있다.

김밥은 한인에게는 햄버거와 같은 존재다. 시간이 없어 컴퓨터 앞에 붙잡혀 있을 때도 종종거리며 바쁜 길을 재촉할 때도 김밥 한 줄이면 허기를 달랠 수 있다. LA한인타운 어느 마켓에서나 4~5달러 정도면 2줄이 들어간 김밥 한 팩을 구입할 수 있다.

김밥의 기본 재료는 어묵, 시금치, 단무지, 우엉, 당근, 소시지 등. 속 재료와 밥을 김에 올리고 돌돌 말면 된다. 하지만 최근 김밥이 다른 속내(?)를 품기 시작했다. 내용물이 바뀌었다. 속이 다르니 때깔도 사뭇 다르다.

시티센터 푸드코트에 최근 오픈한 K-롤(roll)은 프미리엄 김밥 전문점이다. 메뉴를 면면히 살펴보니 이름들이 낯설다. 불고기김밥, 매운제육쌈김밥, 새우튀김과 게살김밥, 햄&치즈아몬드김밥, 매운멸치와호두김밥 등 평소에는 듣도 보도 못했던 김밥 종류가 줄줄이다.

이름처럼 재료도 다르다. 아보카도며 아몬드, 호두, 새우튀김 등의 낯선 내용물들이 김밥에 들어가 있다. 퓨전 웰빙 스타일 김밥이다. K-롤의 클라라 김 사장은 “김밥 안에 다양한 야채가 들어간다. 한마디로 웰빙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다”며 “웰빙 콘셉트인 만큼 고기부터 야채, 소스 하나까지도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리아타운플라자 지하 푸드코트내 분식점 ‘어울림’은 LA김밥 트렌드를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엉, 어묵, 참치 등 기본 김밥 외에도 연어스킨김밥, 새우튀김김밥, 쌈밥김밥, 돈까스김밥 등 김밥 종류만도 20여 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 식당의 매니저는 “처음 오픈했을 때보다 김밥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다. 계속해서 김밥을 개발하고 있다”며 “중장년층이 우엉이나 어묵김밥 등을 선호한다면 젊은층이나 타인종은 퓨전김밥을 더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버몬트에 있는 분식점 김밥천국은 메뉴판에 일반김밥과 프리미엄김밥을 아예 분리했다. 깻잎, 소시지, 김치김밥 등은 일반김밥으로 아보카도김밥, 돈까스김밥, 새우튀김김밥 등은 프리미엄김밥으로 포함된다. 김밥천국의 이의진 사장은 “프리미엄김밥 종류는 아무래도 비한인 고객 선호하는 편이다. 또 회의나 이벤트 등을 위한 단체 주문시에도 색다른 재료를 사용해 비주얼이 다른 새우나 돈까스김밥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프리미엄김밥은 재료가 다른 만큼 일반 김밥과는 가격에서도 차이가 난다. 김밥천국의 경우 일반김밥은 6달러. 프리미엄김밥은 7~9달러대다. K롤의 김밥가격은 6.50달러~7.95달러. 어울림 역시 일반김밥은 3.50달러, 새우튀김김밥이나 연어스킨김밥은 6달러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12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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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김밥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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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말아줘~ 잘 눌러줘~ ♬

지금은 김밥의 시대!

ㅇㅇ 천국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김밥시대의 개막을 열었습니다.

요즘은 김밥 전문점이 대세!

데이터를 통해 알아보는, 떠오르는 3대 김밥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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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

건강한 김밥을 만드는 ‘바르다 김선생’

건강한 재료의 맛과 밥이 어우러져

입속을 꽉 채우는 느낌!

육즙이 절로 나오는 갈비만두까지 환상의 조화~

지금 바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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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의 진수]

생와사비참치김밥을 파는 곳!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김밥의 진수”

꽉찬 속을 자랑하는 김밥과 다양한 롤까지!

나들이에 안성맞춤 “김밥의 진수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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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민김밥]

김밥에 이름을 걸었다 “고봉민김밥”

좋은 재료는 기본, 청결이 생명!

부산에서 시작되 입소문으로 서울까지!

어릴적 봄소풍의 맛을 떠올리고 싶다면?

바로 “고봉민김밥”

http://snslaboratory.com/238/

김밥

1. 음식


으로 감싸 둥글게 만 뒤 잘라낸 음식.

표준 발음은 흔히 발음하는 [김:빱]이 아니라 [김:밥]. 두 글자를 따로 발음하듯이 된소리가 없어야 한다. 과거 유명했던 ‘자장면’과 ‘짜장면’ 문제와 더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규정 중 하나다. 때문에 표준 규정을 엄수해야 하는 아나운서들은 표준 발음 그대로 ‘김밥’ 으로 발음하는데 이게 은근히 개그 소재로 쓰인다. 근데 사실 콩밥을 그 누구도 [콩빱]으로 발음하지 않고 [콩밥]으로 발음하는 것을 보면 저러한 규정이 이해는 간다.

브루스 리(이소룡)가 한국식 김밥을 무척 좋아했다는 이준구의 증언이 있다.

1.1. 기원

조선시대 문헌에는 김쌈이 존재하나 현재의 김밥과 여러 차이를 보이며 일본에선 에도시대부터 갖가지 종류의 노리마키를 만들어 먹어왔으며 현재의 김밥이 1950년대부터 보이기 시작한 것을 볼 때, 김밥은 노리마키에서 출발하여 해방 후 한국 식문화에 알맞게 빠른 속도로 변형되어 마치 야키니쿠처럼 속재료나 맛의 방향성 등이 차별화된 것으로 보는게 타당하다. 아래 김쌈 문단 참조.

다만 기원이 노리마키라는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김밥이 일본음식이라는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는다. 이 경우 그냥 일본음식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한국 음식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난 음식이란것이 있기는 힘들며 인접한 국가들사이에 서로 영향을 받지 않은 음식을 찾는 것이 더 힘들다. 가끔씩 삼국시대에 기원을 두고있다는 환빠스러운 주장도 있다.

지금은 사라진 네이버 인조이재팬에서도 이 김밥의 기원때문에 허구헌날 양국간의 싸움이 벌어졌었다.

1.1.1. 김밥과 노리마키

노리마키의 경우 칸토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은 재료가 아닌 적게는 하나에서 셋정도의 내용물만 집어넣어 길죽하게 썰어내는 호소마키(細巻)를 가리키며 보통은 초밥과 김에 오이 또는 칸표(干瓢) 등의 재료만 넣어서 만든다. 한국에서 알고 있는 작고 길죽한 일본 김밥이 바로 이 호소마키.

다만 한국에서 저것만 알려져있다고, 김밥같은 노리마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굵게 말아낸 노리마키를 칸토에선 후토마키(太巻き)라고 부르며 칸사이 지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어서 그냥 노리마키라고 부르면 이 후토마키를 뜻한다. 보통 오이와 달걀지단이 들어가며, 짧게 써는 방식과 굵기에서도 김밥과 유사하지만 단무지 대신 초밥을 쓴다. 위의 김밥의 기원에 대한 링크에 들어가 해방 직후 신문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예전엔 김밥도 초밥을 쓰는게 일반적이었다.

사실 단무지 자체가 김밥이 인스턴트화 되면서 번거로운 초밥 대신 보존제 역할을 하기위해 사용된 것이 시초. 현재 한국의 김밥과 일본 노리마키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밥과 단무지의 차이다. 또한 김에 참기름을 바르는것도 한국 김밥의 특징.

절분에 먹는 에호마키(恵方巻)는 한국의 김밥처럼 여러 재료를 넣어 만드는데 춘분 때 칠복신에게 복을 기원하며 보통은 7가지 재료를 넣어서 먹는다. 다만 썰어서 먹는 게 아니라 줄김밥처럼 통째로 들고 먹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이 풍습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관서지방에서만 있던 것이 헤이세이 이후에야 세븐일레븐의 마케팅을 통해 전국적으로 퍼져서 정착한 것이다.

사실 실제로 이러한 풍습이 있었는지는 불분명. 원래는 절분의 풍습이 아니라 유곽에서 기녀들이 검고 굵고 긴 것(…)을 입에 물고 삼키려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며 즐기던 놀이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설까지 있다. 일단 현재 절분의 풍습으로 알려져있는 것은 세븐일레븐의 마케팅이 끼친 영향이 많다는 평.

노리마키는 김밥과 안닮았고 최근 만들어진 사라다마키(サラダ巻き)만이 김밥과 가장 유사하다는 오해도 있으나, 오히려 후토마키 쪽이 일반적인 김밥에 가깝다. 사라다마키는 이름그대로 샐러드김밥쪽과 비교하는게 더 비슷.

노리마키중에서 김을 안쪽으로 해서 바깥으로 밥이 보이게 말아서 만드는 우라마키(裏巻き) 방식은 196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롤로 변화되었다. 이 캘리포니아 롤은 다시 누드김밥에 영향을 주었다. 노리마키는 보통은 스시점에서도 취급하므로 스시 문서도 참조하자.

1.1.2. 김쌈

전통적으로 한국이 먹어온 김쌈이 김밥의 원조라는 일부 주장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김밥과 김쌈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많다.

1800년대 말엽에 지어진 시의전서(是議全書)의 김쌈에 대한 기록을 보면 “김쌈은 김을 손으로 문질러 잡티를 뜯는다. 손질한 김을 소반 위에 펴 놓고, 발갯깃으로 기름을 바르며 소금을 솔솔 뿌려 재워 구웠다가 네모반듯하게 잘라 담고 복판에 꼬지를 꽂는다.”라는 것으로 보아 기름을 김에 발라 구운 현재의 판김과 유사한 형태의 김을 싸먹는데 사용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배춧잎과 김으로 밥을 싸서 먹는 것을 복과(福裹)라 하였고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는 인일(人日)에 일곱 가지 나물을 캐다가 국을 끓인 풍속이 정월 대보름날로 옮겨진 것으로 보았다. 렬양세시기(洌陽歲時記)는 해의(海衣)에다 마제채(馬蹄菜) 등속을 싸서 박점(縛占)이나 ‘복쌈’이라 불렀다. 한국세시풍속사전 복쌈. 그 외 다양한 지방에서 노적쌈(露積쌈), 볏섬, 김쌈으로 부르는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다만 노적 쌓듯 쌓았다는 기록이나 김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둥글게 만 쌈에 가까운 형태이며 한국민족대백과의 한국세시풍속사전 복쌈 사진도 마찬가지 모습이다.

19세기 초반에 부터 노리마키에 대해 일본 기록이 있으며 둥글게 말고 김밥 속에 길쭉하게 썬 속재료가 들어가는 등 현재의 김밥이 1950년대부터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현재의 김밥은 노리마키의 영향을 받은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김에 기름칠을 해서 굽거나 나물 재료같은 김쌈의 영향 또한 남아 있으며 현대의 김밥은 김쌈의 전통과 노리마끼의 영향이 합쳐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1.2. 종류

상기한 기본 재료에 추가 재료를 더 넣으면 다른 김밥이 탄생한다. 불고기를 넣은 불고기김밥, 참치캔의 참치를 넣으면 참치김밥, 김치를 넣으면 김치김밥, 갓 튀겨낸 돈까스와 오이피클을 넣은 돈까스김밥, 날치알과 와사비를 곁들여서 넣으면 날치알김밥 등.

참치김밥과 치즈김밥, 돈까스김밥은 다소 뒷맛이 느끼하므로 라면, 떡볶이같은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다만 주의할 점은, 참치김밥이나 돈까스김밥은 전문점에서 사되, 같이 먹을 떡볶이는 김밥을 산 곳에서 사지 말고 다른 가게들 중에서 잘 하는 집의 떡볶이로 사라는 것이다. 김밥 전문점은 김밥의 맛은 기본적으로 좋지만, 떡볶이는 잘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밥 전문점이 아닌 길거리 분식에서 떡볶이를 사서 전문점 김밥이랑 같이 먹는 편이 맛에서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내용물 뿐만 아니라 조리법도 미세한 차이를 줄 수 있다. 김으로 아채를 싸고 밖을 밥으로 싼 누드김밥, 김으로는 밥만 싸고 겉절이(또는 깍두기), 매운 주꾸미 볶음과 함께 먹는 충무김밥 등이 있으며 김밥의 밥에 조미료를 넣어 만든 ‘마약김밥’ 등도 존재하는 듯하다.

충무김밥 정도 되는 크기로 안에 시금치, 단무지, 당근 3가지 부재료가 들어가는 단순한 김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떡볶이 포장마차 등에서 주로 소비되지만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야구장을 비롯한 스포츠 관람시설 앞 좌판이다. 사실 스포츠 관람시설 등에서 외부 음식 반입 금지를 원칙으로 한다지만 지역 경제에 이바지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기장 앞 노점에서 음식 구매해 들어온다는 점을 경기장 측에서도 알고 있고 따로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

일부 분식집에서는 남은 김밥의 재고 처리 또는 새로운 메뉴개발을 위하여 김밥 튀김을 팔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제주도 한정 꽁치김밥이란게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꽁치 한마리가 통째로 구워져서 들어가 있다. 무슨 영국 요리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의외로 밥, 김과 궁합이 잘 맞아 고소하며 맛이 있다고 한다. 머리는 누가 먹을까나 그보다 사진이 어디있다는거야

다만 반드시 따뜻할 때 먹을 것. 식으면 식을수록 맛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 그 외에도 꽁치를 통째로 넣은 것이다 보니 당연히 가시도 씹히는데, 충분히 씹어먹을 수 있을 수준이긴 하지만, 먹다보면 거슬린다.

부산을 포함한 일부 남부지방의 김말이는 김밥을 썬 것이나 작게 싼 김밥을 튀긴 것도 볼 수 있다.

이 외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이란 것도 있다. 편의점에서도 팔고 있는데 이쪽은 원래 삼각김밥을 주력으로 밀다 김밥이 추가된 케이스다. 아직 1,000원짜리 김밥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두껍긴 두꺼운데 밥이 단면의 80%를 차지하는 엄청 부실한 낚시 김밥들이 대부분이었다. 근데 요새는 김은 눅눅해도 속이 꽤 들어있는 김밥들도 많다. 특히 양쪽이 투명한 비닐로 되어있어 내용물이 보이는 경우엔 확실하다. 신선도 문제 때문에 안에 들어있는 오이가 보통 김밥에 들어있는 신선한 오이가 아니라 약간 새콤하게 절여진 오이가 들어있어서 이 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제일 간단한 물건은 ‘단무지 김밥’. 원래 김밥에 단무지가 들어가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단무지만 들은 김밥이다. 과거 경제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을 땐 김밥은 먹고 싶은데 재료 구하기가 힘들어서 이런 식으로 싸먹은 경우도 종종 있었다는 듯. 여담으로 1박 2일에서 복불복 음식으로 나온 적이 있다.

과거에 넉넉치 않았을 시절 단무지 김밥보다 더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은 김치 김밥이다. 김밥속으로 가늘게 쭉 찢은 배추김치만 넣고 만 것으로, 김치 자체가 맵고 짜고 시고 다양한 맛이 있다 보니 밥과 김에 잘 맞아 떨어진다. 게다가 어지간하면 가정집에 김치 없는 경우가 없으니, 김만 사면 언제든지 쉽게 말아 먹을 수 있었다. 서민의 김밥, 가정의 김밥이랄 수 있는 위치. 다만 김치에서 자연스레 물기가 배어나오다보니, 김치 김밥은 썰어 먹기보다는 줄김밥으로 통으로 들고 이빨로 잘라가며 먹는 것이 제격이다.

대개 김밥집에서 가장 잘 나가는 김밥은 그냥 1천원~1,500원에 파는 평범한 야채 김밥이다. 특이한 사례로 각종 재료를 고급 특산물로 채워서 1줄에 10,000원 이상 나가는 일명 ‘청담동 김밥’, ‘럭셔리 김밥’도 있다.

흔히들 김밥 꼬투리(표준어: 꽁다리)를 좋아하지만, 실제로 그 이유는 밥과 내용물의 비율에 있다. 김밥 꽁다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꽁다리만 만들어지게 나온 도구도 있다. 더러 그런 김밥만을 취급하는 김밥집도 있을정도.

1.3. 만드는 법

먹기는 간단하지만 준비하기는 만만치 않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한두 가지가 아니며 그 재료들을 하나하나 손질해야 하기 때문. 도시전설고문관소원수리로 ‘김밥이 먹고 싶습니다.’라고 썼는데 마침 다른 부대에서 합동훈련을 와버려서 취사병이 X발X발 거리며 4,000줄을 만들고 밤에 그 고문관을 찾아가서 김밥으로 때렸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김밥을 깔끔히 말고 또 말아놓은 후에도 터지지 않게 잘라놓기가 예상보다 쉽지 않다.

요령이 없으면 김이 잘리는게 아니라 눌리다가 찢어지거나 김밥이 썰려질때마다 안의 내용물이 분출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나 내용물 양 조절에 실패하면 김밥이 지나치게 거대해져서 미세한 힘만 가해도 푹푹 터진다. 여러모로 만들기 쉬운 물건은 아니다. 터지지 않고 썰어내려면 김밥을 적절하게 잡고 김밥 바로 위의 약간 뒤쪽부터 시작해 칼을 내리면서 몸 쪽으로 살살 당겨온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썰어주면 된다. 말려있는 김의 끝부분을 도마와 닿게 바닥쪽으로 두고 썰면 그나마 쉬워진다.

규모의 경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요리이기도 한데 개인이 만들거나 위의 군대 예시처럼 원래 안 만들던 사람이 만들면 자질구레한 재료들을 전부 준비해서 만드는 것이 귀찮고 오래 걸리지만, 김밥집처럼 아예 시스템을 갖추어 대량으로 만들면 요리 자체는 조립에 가까운 간단한 요리기 때문에 싸고 빠르다.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는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필수요소단무지, , 맛살, 계란 지단은 거의 공통으로 들어가고, 그외 주요 재료로 김치, 시금치, 부추, 불고기, 달걀, 깻잎, 당근, 우엉, 오이, 참치, 날치알, 마요네즈, 케찹, 치즈, 고구마, 멸치, 진미채, 오뎅 , 유부, 양배추나 기타채소의 샐러드 , 고추 , 소세지 등이 있다.

특이하게 아예 김밥 내에는 재료를 넣지 않고 맨밥만 넣은 뒤 김치, 오징어무침과 곁들여서 먹는 충무김밥도 있다. 사실 밥이 들어가는 만큼 밥과 어울린다면 뭐든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종종 먹고남은 밑반찬으로 김밥을 싸는 경우도 있다. 깻잎 장아찌 김밥이라던가 무말랭이 김밥이라던가 감자볶음 김밥이라던가

요즘에는 대형 마트에서 김밥말기용 재료를 따로 팔고 있다. 손질하기 번거로운 단무지와 우엉을 김밥용으로 길게 자른 것을 일정량 묶어서 파는데, 여기에 김밥용으로 가늘고 길게 잘라놓은 프레스햄과, 맛살, 어묵 정도를 같이 사면 남자의 요리 수준으로도 어렵잖게 김밥을 쌀 수 있다.

아이들은 당연히 김밥 속의 싫어하는 내용물을 빼고 먹는 경향이 잦다. 그나마 있는 햄, 계란 등으로 어느 정도 상쇄가 되면 잘 먹지만… 김밥의 특성상 내용물이 차지하는 공간에 한계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큼 선호하는 내용물을 많이 넣으려면 다른 재료의 양을 줄여야 한다. 그러면 김밥 맛이 좀 죽는다. 애들 입장에서야 좋지만.

일반적으로 썰어먹지만 그냥 통으로 들고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단, 시금치 같은 질긴 재료는 이빨만으로 안 끊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잘못하면 특정 재료가 한 번에 쏙 빠지기도 한다.

바쁜 점심 시간대의 김밥집에서는 가끔 김밥을 썰 때 끝까지 썰지 않아서 아랫부분의 김들이 모두 안 잘리고 붙어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면 하나씩 떼서 먹어야 하는데 매우 귀찮다. 반드시 끝까지 썰어달라고 말을 하자.

김밥을 아무리 잘 싸더라도 결국은 재료의 길이 차이와 누르는 압력으로 인해 양 부분으로 재료가 불규칙적으로 튀어나오다 보니 좀 못생긴 모양이 되어버리는데 이걸 ‘꼬다리’ 혹은 ‘꼭지’ 등으로 부른다. 김밥 한 줄마다 딱 2개만 나오니 나름대로 희귀 부위. 이 부분은 재료가 유달리 많이 모여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물론 반대로 보면 야채나 단무지 같이 애들이 싫어할 만한 재료도 많아 애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못생긴 모양 때문에 한때는 취급이 박했는데, 90년대 여성인권에 관한 드라마, 다큐등에 보면 오빠나 남동생은 예쁘게 생긴 중간 부위를 주고 여동생이나 누나가 그 남은 꼬다리를 처리하는 내용도 있었다.

1.4. 김밥과 건강

김밥 한 줄의 열량은 대략 400~450kcal 정도로 생각보다 무시 못할 수준. 들어가는 밥도 한 밥 하지만 밥에 들어가는 참기름, 김에 발라지는 참기름, 나물 무칠 때 쓰는 참기름 등이 아무래도 주 원인. 당연히 참치김밥이나 불고기김밥 등 추가적인 재료가 들어가 좀 더 빵빵한 김밥은 500kcal을 넘어선다.

라면과 김밥을 같이 먹으면 1,000kcal에 육박하니 뱃살을 걱정해야 할 사람들은 참고하자. 하지만 바쁜 현대 일상에서 김밥만큼 간편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도 드물다.

또한 겨울철에야 그리 걱정이 없지만, 봄 부터 여름. 그리고 늦가을까지 바깥에 하루가 끝나 이틀이상의 시간에 노출되면 쉬어버리기 쉬운 음식이다. 때문에 되도록이면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냉장고에 보관을 해두는 것이 조금 더 길게 먹을 수 있지만, 웬만하면 하자마자 빠르게 먹어치우는 것이 맛도 좋으니 웬만하면 한번에 먹어치울 양만 해두는 게 좋다.

나들이용으로 좋은 음식이기도 하지만 나들이중 가장 조심해야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나들이 갔다가 상한 김밥 먹고 배탈났다는 이야기는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중 하나다. 그러므로 나들이 나가서 김밥을 먹을 때에는 필히 쉬었는지 확인을 하고 먹어야 한다.

그래도 좋은 재료로 만들면 비교적 영양가 괜찮은 식단이기도 하다. 만들기에 따라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에 섬유질과 무기질 등등까지 그리 높지 않은 열량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채소류는 그냥 냅두면 잘 안 먹게 되지만 김밥에 넣으면 알아서 먹게 되므로 섭취하기 편하다. 자극적이지도 않아 어지간하면 싫어하지 않는 음식이기도 하고. 게다가 포만감도 충분하다. 그에 비하면 포화지방이나 안 좋은 성분 따위는 안 넣기만 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마치 수제 햄버거랑 비슷한 듯.

1.5. 식거나 굳은 김밥 해결법

볶으면 된다
먹고 남겼다가 뻑뻑하게 굳은 김밥을 해결하는 방법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그 유명한 라면 국물과 먹기가 있다. 라면 국물의 온도가 굳은 김밥 재료들을 어느정도 잡아주고 국물이 재료들 사이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계란을 묻혀서 프라이팬에 지져먹는 방법도 있다. 단, 당연히 계란에 소금간을 해두어야 한다. 안 그러면 영 밋밋하다. 혹시 잊고 했다면 케찹을 발라 먹든가… 그리고 칼로리는 당연히 상승.

김밥을 잘라 튀겨먹는 방법도 있다.

1.6. 한국에서의 김밥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서민 음식의 대표주자로 인식된다. 주로 분식점에서 판매하는 떡볶이, 튀김, 순대 등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김밥은 한국인의 주식인 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한 끼 식사용으로 경쟁력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보통 어머니들이 소풍가는 날 도시락으로 싸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련한 추억을 전해주기도 한다. 소풍 하면 떠오르는 음식 1순위. 소풍 가서 먹으면 괜히 더 맛있고 김밥을 안 싸오면 어쩐지 소외감이 느껴진다. 다 김밥일 뿐인데.

주문 이후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포장 방식이 비교적 간편하며, 휴대가 용이하고 식후 정리가 간단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적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며, 조 본프레레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당시에 김밥을 먹으며 전국의 K리그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1.7. 외국에서의 김밥

외국에 가면 파는 곳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김밥’ 이 아닌 ‘스시롤’ 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다만 최근에는 한국 음식점등에서 Gimbap으로 판매하고 수출된 삼각김밥(Samgak gimbap) 등으로 접하면서 스시롤과 김밥을 구분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물론 스시롤의 인지도에 아직은 많이 밀리는 편. 영화 라디오 스타 DVD에서의 영문 자막에서 극중 등장하는 김밥이 Gimbap이 아닌 Sushi로 나와서 교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일이 있다. 안성기가 아내와 지하철역 입구에서 김밥을 파는 게 스시로 나온 탓에 한국 영화 상영회에서 DVD판으로 라디오 스타를 관람한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은 길거리에서 스시를 파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일본의 후토마끼와 똑같다.

유튜버 영국남자에서 진행자 조쉬가 영국인들에게 김, 김과 밥, 김밥 순으로 맛보게 했는데, 김은 외국인이 보기에 충분히 괴식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호불호가 갈렸지만 그 와중에 깨알같이 드시는 아버님 김밥은 맛본 이들이 하나같이 “매일 먹고싶다.”, “천국의 맛”이라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보러가기이건 사실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다.

1.8. 김밥 프랜차이즈

2000년대 들어서 아예 김밥을 메인 메뉴로 밀고 들어가는 음식점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주로 김밥천국처럼 저렴함을 모토로 내세우는 곳이 많으며, 김밥의 고급화(?)로 차별을 꾀해 단골을 끌어들이는 전문 프렌차이즈도 있다.

한때 김밥천국의 1,000원 정책으로 인해 야채김밥=1,000원이란 공식이 생겨났으며 덕분에 속에 뭐가 들어가냐에 따라 가격이 들쑥날쑥하는 이상한 현상이 생겨났다. 허나 2008년경 시작된 물가 폭주로 인해 기본 김밥마저도 가격이 한 줄당 1,200원, 1,500원 등으로 오르거나 양을 줄여 1,000원을 유지하기도 한다. 사실 한국에선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들어가므로 가격관리 대상이 되기 때문. 이건 2000년대 이후 삼각김밥이 추가된 후에도 마찬가지다. 최근 한 줄에 2,000원, 김가네 기본 김밥의 경우에는 2,900원으아악, 참치김밥 같은 김밥은 3,000~5,000원에 파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김밥천국: 참고로 김밥천국은 단일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같은 상표에 유사한 로고를 쓰는 여러 프랜차이즈가 난립한 상황.

2010년대 들어서 ‘프리미엄 김밥’이라는 개소리를슬로건을 내건 프랜차이즈가 생겨났는데 한 줄에 무려 4,000원이나 하는 가격을 자랑한다. 이에 이들 업체에서는 건강과 재료의 질을 생각한 김밥이라고 주장하지만, 원산지 공개를 꺼리는 등 구린 속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또한 기존 김밥천국 김밥처럼 햄, 맛살 등의 가공식품이 많고 조리법도 크게 다르지 않아 건강을 생각했다는 말도 무색하다고. 기사 다만 건강은 그냥 언플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면, 김밥의 맛이나 재료 구성은 가격 대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이런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들은 2015년 현재 체인점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1.9. 관련 문서

2. 자두의 노래

2003년에 나온 자두의 최대 히트곡.

아래는 2012년 자두 단독으로 낸 우쿨렐레 리메이크 버전.

[1] 속을 긁어 말린 물건. 박고지.
[2] 현재는 이런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세븐일레븐(!)이 상품화한 이름이 일반화 된 것으로 원래는 마루카부리즈시(丸かぶり寿司), 절분 마키즈시(節分の巻きずし), 행운마키즈시(幸運巻きずし)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웠다.
[3] 꽤 매워서 어지간하면 많이 먹진 못한다. 다만 고추냉이의 양을 적게 조절해서 넣으면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알싸한 고추냉이의 식감이 별미다.
[4] 사실 마약김밥의 진짜 비법은 김밥 그 자체보다 찍어먹는 소스에 있다. 자세한건 레시피를 검색해보면 알수 있다.
[5] 식칼 관리를 대충 해 칼이 무뎌져 있으면 더욱 이러기 쉽다.
[6] 다른 재료는 김밥의 종류에 따라 무시되거나 변경되지만 단무지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 맛도 맛인데다 씹는 식감을 주기 때문에 김밥의 아이덴티티와 가깝다. 값도 싼편이고, 원래부터 길쭉한 단무지를 썰기만 하면 되는 만큼 다른 재료에 비해 손도 덜 가는 고마운 재료. 꼬마김밥의 경우 훨씬 얇은 당근만을 넣기도 하며, 볶음김치로 대체되기도 한다.
[7] 의외로 많이 들어간다. 작아보여도 저게 밥 한 공기다.
[8] 유럽 문화권에서는 해초류를 먹지 않는다. 그나마 먹는게 아일랜드 등 일부 국가들인데 여긴 아일랜드 대기근을 거치면서 가릴게 없이 눈에 뵈는데로 집어먹다 익숙해진 케이스고… 때문에 대부분의 해초류는 그냥 싸그리 sea weed(해초)로 통한다. 물론 학명은 구분되고 있다만…
[9] 사실 김밥은 이전에 1,000원 이상 받기도 했다. 1990년 초반 놀이공원에서 팔던 김밥이 1인분당 3,000원 가까이 팔리던적도 있듯이. 물론 이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받는 바가지로 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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